정의당 글로벌 기후파업 참가한다

기후행동추진위 발족 … 여영국 대표 “모든 당원이 기후행동”

2021-09-07     임세웅 기자
▲ 정의당은 6일 오전 국회에서 ‘9·24 글로벌 기후파업 정의당 기후행동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정의당TV 갈무리

정의당이 24일로 예정된 글로벌 기후파업에 함께하는 참가단을 발족했다.

정의당은 6일 오전 국회에서 ‘9·24 글로벌 기후파업 정의당 기후행동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추진위원장은 박은숙 정의당 부대표와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강은미·류호정 의원, 이헌석 녹색정의특별위원회 위원장, 노서진 청소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기후파업은 기후변화 대책 마련 요구 시위 참여를 위해 등교나 출근을 거부하는 행동이다. 24일 전 세계에서 시민들이 각국 정부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다. 정의당은 2019년부터 글로벌 기후파업에 참여해 왔다.

추진위는 정부에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폐쇄 △제주 2공항·가덕도·새만금·서산신공항 등 신공항 건설계획 철회 △2030년 온실가스 50% 감축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50%로 늘리기 △재벌·대기업이 아니라 노동자·농민·중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정의로운 전환 △기후정의법과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법 제정을 요구했다.

여영국 당 대표는 “기후위기는 먼 미래가 아니지만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선언도 지키지 못하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하는 등 기후악당 국가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고 있다”며 “정의당이 적극적인 기후행동에 나서 당 지도부와 의원단뿐만 아니라 모든 당원들이 함께 기후행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의당은 기후위기 시대에 맞게 변경한 정당이미지(PI)도 공개했다. 정의당이 지구를 품고 지키며 지속가능한 녹색 지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PI다. 정의당은 글로벌 기후파업때까지 이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