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노총, 한국노총 위로서신에 감사답신

테러방지 국제연대·세계평화 노력 등 호소

2001-11-08     송은정 기자

미국노총(AFL-CIO, 위원장 죤 스위니)이 지난 9·11 테러사태와 관련해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이 보낸 '위로 서신'에 대해 테러방지에 대한 국제연대를 호소하는 한편 한국노총 등 전세계 노동형제들과 함께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의 감사답신을 보내왔다.

죤 스위니 위원장은 답신에서 "미국노총의 1,300만 노동자를 대신해 한국노총의 애도의 편지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미국노총은 전세계 노동형제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죤 스위니 위원장은 "우리는 미국에 가해진 테러를 이슬람교도의 공격이 아니라 테러리스트의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무슬림에 대한 보복과 일체의 차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