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파행으로 '롯데호텔사태' 증인신문 미뤄져

민주당, 19일부터 단독운영 불사 방침

2000-07-18     황보연 기자
한나라당의 '총선 국정조사' 요구를 놓고 여야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국회가 파행을 거듭함에 따라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의 롯데호텔사태 관련 증인신문도 미뤄졌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19일부터는 한나라당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상임위를 열 수밖에 없다는 입장. 그러나 현재로선 여야가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태여서 향후 국회일정이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환노위 상임위원회에는 이남경 롯데호텔노조 사무국장과 장성원 롯데호텔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