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협회가 거짓주장으로 노사정위를 현혹"

정유사노조 대표들 "협회가 석유산업 필수공익사업 지정 관련 허위자료 제출"

2001-07-26     허창영 기자

노사정위원회 워크숍에서 석유사업의 필수공익사업 지정과 관련한 토론 과정에서 석유협회가 제시한 논리에 대해 화학노련이 "석유협회가 거짓된 주장으로 노사정위를 현혹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석유협회는 노사정위 노사관계소위가 진행한 필수공익사업 지정 범위에 대한 워크숍에 찾아와 자료를 통해 "국내에 정제된 석유비축분은 2∼3일분량에 불과해 석유사업은 필수공익사업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사쪽 위원들은 △필수공익사업은 조정 필요 없음 △조정시 대체근로 허용 등을 주장해 별다른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했다.

화학노련 임준택 정책국장은 "정제된 석유 비축분은 20여일에 달하는데 석유협회가 엉터리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의견접근을 이루던 노사정위 분위기를 석유협회가 망쳐버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화학노련은 석유사업을 필수공익사업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을 올초부터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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