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그만쓰‘개’ 1천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단 소속 회원들이 26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화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외부일정으로 인천공항을 방문해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선언할 때 인천공항 비정규직이 흘렸던 기쁨과 희망의 눈물은 실망과 분노로 바뀌었다"면서 당시 사진을 대형 현수막에 새겨 들었다. 사진 속 인천공항 비정규 노동자가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앞에서 단식과 노숙농성 중인 한국잡월드 비정규 노동자와 가스공사·발전소·마사회 등 공공기관 비정규 노동자들이 사례 발표를 이어 갔다. 이들은 "청와대가 비정규 노동자 문제에 진정성이 있다면 100인과의 대화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