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노무법인 및 공인노무사들이 뭉쳐서 국내 최초의 대형노무법인을 탄생시켜, 앞으로 공인노무사계의 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남 소재 '위더스노무법인'. 공인노무사이기도 한 유용태 전 노동부장관을 회장으로, 한국노사연구원 대표였던 백운걸(대표), 우리노무법인의 공동대표였던 이근덕, 열린노무법인의 강남지사 대표였던 전혜선, H.R 노무법인 대표 문강분, 우리노무법인 책임노무사였던 이인숙, 노무법인 '윌' 대표였던 황방하 노무사 등이 뭉쳐서 기존 공인노무사의 업무를 업종별, 분야별로 획기적인 확대를 꾀해 궁극적으로 H.R(인적자원)을 지원하는 대형노무법인을 탄생시킨 것이다.

△ 국내 최초의 대형노무법인 '위더스노무법인'이 지난 20일 개소식을 가졌다.

일단 위더스노무법인은 백운걸 대표부터 대부분의 책임노무사들이 국내에서는 상당히 이름이 알려진 경력 10년가량의 베테랑이라는 점은 물론, 법률시장 개방에 따른 기존의 소규모, 분쟁 중심의 노사관계에서 벗어나 로펌, 회계법인 등처럼 조직화, 대형화를 통해 노무사 업무를 확대하겠다고 밝혀 신선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위더스노무법인은 △ 업종별·분야별 전문화 △ 채용부터 퇴직까지 지원업무의 매뉴얼화 및 웹오피스 구축 △ 아웃플레이스먼트(재취업알선) 등 토탈 아웃소싱 수행 △ 프랜차이즈 통한 전국네트워크 구축 △ M&A 등 인적자원 및 노사관계에서 신용이 필요한 경우 인증부여하는 민간인증기관 지향 등을 표방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번 대형노무법인의 탄생으로 국내 70여개에 달하는 노무법인들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일단 위더스노무법인이 대형화 추세를 선도하고 나섬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노무법인들간 합병 등을 통한 몸집키우기는 물론 노사관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의 업무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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