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제회 좋은이웃

자동차 엔진 피스톤을 만드는 동양피스톤 노사가 지역 노동자를 지원하는 공동체상생기금을 만들었다. 회사가 낸 기금 2천만원은 안산·시흥지역 비정규직과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16일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제회 좋은이웃은 “동양피스톤 노사가 공동체상생기금 2천만원 중 1천500만원을 지역 노동자를 돕는 데 써 달라며 기탁했다”고 밝혔다. 500만원은 ㈔안산노동안전센터에 전달했다. 이 돈은 △산재 불승인 판정을 받은 영세 사업장 노동자 생활비와 법률비용 지원 △은퇴를 앞둔 50대 노동자모임 운영 지원 △특성화고 졸업 청년노동자 지원 △아파트 경비·청소·배달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황훈재 금속노조 시흥안산지역지회 동양피스톤분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노사가 사회적 책임을 함께하자는 데 공감하고 올해 단체협약에서 공동체상생기금을 조성에 합의했다”며 “앞으로 매년 기금을 조성해 노조가 지정한 기관에 기탁하는 방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인환 ㈜동양피스톤 부사장은 “공동체상생기금을 조성하고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노조와 협력해 회사도 좋은 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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