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우리나라 10명 이상 기업이 상용노동자 1명을 고용하는 데 드는 노동비용이 월평균 534만1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 미만 기업 노동비용은 300명 이상의 68.2%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23일 발표한 ‘2019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명 이상 기업 상용노동자 1명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34만1천원으로 전년(519만6천원)에 비해 2.8% 증가했다.

정액급여·초과급여·상여금·성과급 등 임금총액을 의미하는 직접노동비용은 425만2천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었다. 퇴직급여·4대 보험료·복지비·교육훈련비 같은 간접노동비용은 109만원으로 3.9% 증가했다.<그래프 참조>

노동비용 구성비를 보면, 직접노동비용은 79.6%로 전년(79.8%)보다 0.2%포인트 떨어졌고, 간접노동비용은 20.4%로 전년(20.2%)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산업별로 보면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이 920만2천원으로 가장 높고, 금융·보험업 917만2천원, 제조업 604만5천원 순이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은 278만8천원, 숙박·음식점업 340만6천원이었다.

300명 미만 기업 1명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42만9천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300명 이상은 649만8천원으로 2.9% 증가했다. 300명 미만은 300명 이상의 68.2% 수준으로 전년(67.8%)보다 0.4%포인트 축소했다는 설명이다.

직접노동비용 항목 중 정액급여·초과급여는 352만원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고, 상여금·성과급은 73만1천원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했다. 간접노동비용 항목 중 4대 보험료를 말하는 법정 노동비용(+6.3%)과 채용 관련 비용(+5.7%)은 증가했고, 교육훈련 비용(-2.6%)은 감소했다.

법정외 복지비용 중 식사비용(7만5천원) 33.6%, 교통통신비용(2만3천원) 10.3%, 자녀학비보조비용(2만1천원) 9.4%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보험료 지원금(16.0%)·식사비용(5.5%)·주거비용(5.0%)·건강보건비용(4.5%) 순이었다. 퇴직급여 비용은 45만6천원으로 전년(44만2천원)보다 3.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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