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정님~” “양공님~” “쭌님~”

-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21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인 류호정 정의당 의원실에서 서로 부르는 호칭입니다.

- 류호정 의원실은 4일 “의원실 보좌관 평균 연령이 33세”라며 “보좌진 구성에 청년과 여성의 비율을 가능한 높이려 했다”고 밝혔는데요.

- 류 의원실 정규 보좌진 8명 중 4명이 각각 청년과 여성으로 구성됐다고 하네요. 4급 보좌관 중 한 명이 30대 청년이라고 하는데요.

- 눈에 띄는 것은 서로를 부르는 호칭입니다. 류 의원실은 “서로를 직책으로 높여 부르기보다, 닉네임으로 소통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류 의원의 호칭은 ‘호정님’, 보좌진은 각자의 닉네임을 정했다”고 소개했습니다.

- 류 의원실은 “수평적인 업무 분위기는 의원실 구성원의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 류 의원은 또한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유권자에게 다가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같은 다양한 홍보채널을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요. 류 의원은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기성의 문법에서 벗어난 낯선 정치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경기도, 아파도 쉴 수 없는 특수고용 노동자에 병가 보상금 지원

- 경기도가 이번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취약계층 노동자에게 23만원씩 지역화폐를 지원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대다수가 일용직, 단기 알바같이 사회안전망이 취약한 노동자였는데요. 경기도의 이번 조치는 아파도 쉴 수 없는 노동자를 위한 ‘상병수당’ 전 단계로 보입니다.

- 경기도는 코로나19 진단검사로 일을 못하게 된 택배기사 등에게 ‘병가 소득손실 보상금’ 명목으로 1인당 23만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입니다. 대상 노동자는 40시간 미만 단시간 노동자, 일용직, 특수고용직입니다.

- 또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영업 손실을 본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특별경영자금 명목으로 최대 100만원씩 지역화폐를 지급한다고 하는군요.

- 쿠팡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얻은 값비싼 교훈이 전국으로 확산하길 바랍니다.

양주시·동두천시공무원노조 공노총 가입

- 공노총이 양주시와 동두천시 공무원들이 노조에 가입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양주시공무원노조(위원장 이대호)와 동두천시공무원노조(위원장 김태화)는 4일 공노총 사무실에 방문해 가입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 양주시노조와 동두천시노조는 공노총 산하 시군구연맹 소속이 됐습니다. 공노총은 시군구연맹·광역연맹·교육청노조·국가공무원노조·국회(입법부)노조와 121개 단위노조로 구성됩니다.

-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은 두 노조의 가입을 환영하며 “공무원 노동자의 가치를 따뜻하게 키워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노동상담센터 등 공노총이 갖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 올해로 출범 18년을 맞은 공노총은 조합원이 17만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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