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으로 폐지 위기에 놓인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지키기 위해 시민·사회단체가 한목소리로 “돌봄 공공성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민주노총 서울본부·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서비스연맹 서울본부 등은 11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돌봄노동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이날 창립돼 5년째를 맞았다.강석주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달 폐지 조례안을 발의하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공공성을 제대로 담보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민간에서 저임금·고용불안에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더 내고 더 받기’와 ‘조금 더 내고 그대로 받기’의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더 내자’를 나침반 삼아 재정안정화에 방점을 찍고 있던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구상은 설 자리를 잃어 가는 모양새다.11일 노동계와 국회에 따르면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12일 국회 기자회견을 열어 연금개혁의 두 가지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연금개혁을 논의하는 공론화위는 최근 노동계·사용자·청년·지역가입자 등 연금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의제숙의단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워크숍을 열고 연금개혁 방향을 논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가 의사 집단 진료거부 중단과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범국민서명운동을 시작한다.11일 노조는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와 함께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간 시민 100만명 서명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받아 의사 집단 진료거부 중단과 의료개혁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노조는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원점 재논의하라는 의사단체와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정부의 강대강 대치 속에 환자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의사단체는 어떤 경우에도 버리지 말아야 할 의료인의
일반 시민과 환경 전문가 모두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꼽았다. 다만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은 과거보다 소폭 하락했다. 10일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환경보전에 관한 국민인식조사를 발표했다. 5년 주기로 이뤄지는 이 조사는 일반 시민과 환경 전문가를 대상으로 주요 환경정책과 환경 관련 의제에 대한 인식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 약 1만명 이탈이 ‘의료대란’으로 이어지면서 허약한 국내 의료체계가 민낯을 드러냈다는 평가다.10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한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뒤 상급종합병원에 환자가 줄고 병상 가동률이 하락하는 반면 전공의가 없는 2차 종합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정부도 대한병원협회에 전공의를 가르치지 않는 종합병원의 외래·입원환자와 병상 가동 현황을 파악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전문의를 중심 진료
21대 국회에서 임신·출산·육아·가족돌봄과 같은 모부성보호 취지를 담은 법안의 처리건수가 7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저출생 공약이 난무했지만 정작 국회에서 처리되는 비율은 매우 낮았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모부성보호 제도와 관련해 발의된 법안은 모두 220건이다. 이중 실제 개정된 법안은 7건(3.2%)이다. 복수의 법안을 두고 병합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대안반영 폐기된 법안까지 포함해도 28건(12.7%)에 불과했다. 선거가 없었던 지난해는 1건도 처리되지 않았다.법
116회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노회찬재단이 장미나눔 캠페인에 나섰다. 재단은 7일 “노회찬이 14년간 실천한 ‘성평등 정신’을 이어받아 재단은 창립 이후 6년째 ‘노회찬의 장미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단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다산공원에서 출발해 신당동과 창신동 일대 봉제공장의 여성
정부가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장기화에 따라 임상전담(PA) 간호사에게 약물 처방과 침습적 검사 같은 의사 업무를 허용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활용해 대형병원 재정적자 보존에 나섰다. ‘간호사 쥐어짜기’란 지적이 나온다.보건복지부는 7일 간호사 업무 범위로 10가지 분야 진료지원 행위를 명시하고 간호사의 숙련도와 직위에 따라 할 수 있는 업무 기준을 제시하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지침을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 재정 1천882억원을 투입해 전문의 진찰료 인상과 수술 응급 가산, 중증환자 배정시 보상 등을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강대강 대치를 끝내고 조속히 필수·지역·공공의료 위기를 풀기 위한 사회적 대화에 나서자고 강조했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료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대화와 22대 총선 정책과제를 발표했다.이날 최희선 위원장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의사단체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와 자존심 싸움 속에 환자와 국민의 피해와 고통은 눈덩이처럼 커져 가고 있다”며 “고통받는 환자와 국민의 입장에 선다면 선 진료 정상화, 후 사회적 대화가 올바른 해결책이다”
국민연금 국고지원이 최근 10년간 매해 100억원으로 한정됐는데, 건강보험 국고지원 법정비율을 적용하면 최대 64조6천억원 적게 지급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연금법에 국고지원을 명시해 정부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노총은 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정책이슈페이퍼 ‘국민연금 국고지원 검토’를 발행했다. 김정목 한국노총 정책2본부 부장이 페이퍼를 작성했다.김 부장은 “최근 연금개혁 논의에서 ‘보장성 강화론’과 ‘재정 안정화론’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며 “재정안정화론 핵심은 보험료율을 대폭 올리고 수익비를 1로 맞추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예술인 고용보험을 알리기 위해 전국 10개 지역 순회 설명회를 연다.공단은 6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문화예술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주들이 예술인 고용·산재 보험 관련 사무를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게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5일 강원을 시작으로 이달 28일까지 10개 지역에서 설명회를 연다. 이날 오후 수원 메세 세미나실에서 설명회를 진행하고 충청·경남·경북 등에서도 예정돼 있다.설명회와 함께 예비예술인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공단은 “예술인이 본인의 권리를 찾기 위한 노력
한국노총이 3월8일 세계여성의날을 앞두고 “구조적 성차별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성평등한 사회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하는 태도를 보여 왔다. 한국노총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 국회의사당 앞에서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여성노동정책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이 인도네시아 메단지역의 생활쓰레기 처리 사업을 지원한다. 생활 쓰레기 수거·재활용 사업 분야에서 일자리를 제공하고 환경오염 개선을 도모하는 두 가지 효과를 노린다. 5일 재단에 따르면 재단과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회관에서 ‘인도네시아 메단 지역 생활쓰레기 처리
서울 시민과 노동자들이 서울시의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상업개발 계획에 맞서 공공성 사수를 위한 연대기구를 발족하고 반대행동에 나선다. 혁신파크공공성을지키는서울네트워크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의 실험장이자 시민에 개방된 휴식공간으로 사랑받았던 은평구 혁신파크가 오세훈 시장의 일방적 개발계획으로 폐허로
정부가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면허정지 절차를 집행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4일 저녁 8시 기준 주요 수련병원 100곳을 점검한 결과 신규 인턴을 제외한 전공의 1~4년차 9천970명 가운데 8천983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며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해 면허정지 절차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박민수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50개 병원은 현장점검을, 나머지 50개 병원은 서면보고를 종합한 결과”라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은 공중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동자들이 서비스원 폐지를 막기 위해 자구안을 내놨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등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론자들이 주장했던 ‘공공돌봄’을 강화하겠다는 안이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지부장 오대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부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내 과반수 노조로 회사 내 노동자
정부가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해 3개월 이상 면허정치 처분에 들어간다.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환자 곁으로 복귀해 달라는 호소에도 다수의 전공의가 여전히 의료현장을 비우고 있어 안타깝고 유감”이라며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최소 3개월의 면허 정지 처분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으면 전공의 수련기간 2년10개월~3년10개월을 채우지 못해 전문의 시험 자격이 없어진다.이날 정부는 지난달 29일 오전 1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권순원)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인사노동MBA 1기 입학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입학식에는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을 비롯해 권순원 원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장윤금 총장은 “창학 118주년을 맞이하는 숙명의 창학정신을 이어 새로 100년을 준비하는 자세로 인사노동MBA 전공을 신설했다”며 “대한민국 산업현장 곳곳에서 오늘의 현실을 더 나은 미래로 이끌어 가기 위해 신입생들이 노력과 책임을
정부가 집단 진료거부 중인 전공의 복귀 시한을 3일로 사실상 연장하고 선처를 약속했다. 일종의 최후통첩이다. 의사단체는 여전히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3일 한 방송에 출연해 “정부는 오늘까지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 최대한 선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까지였던 전공의 복귀 시한을 연장한 셈이다.지난달 29일 기준 집단 사직서를 내고 진료거부에 나선 전공의 규모는 8천945명이다. 19년 만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국 전공의들은 지난달 19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이탈했던 전공의 294명이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8일 오전 11시 기준 수련병원 100곳 서면 브리핑을 종합한 결과 전공의 294명이 의료 현장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1명 이상 복귀한 병원 32곳, 10명 이상 복귀 10곳으로 최대 66명이 복귀한 병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직서 9천997명, 근무지 이탈 9천76명근무지 이탈자는 9천76명이다. 28일 저녁 7시 기준 수련병원 100곳 중 사직서 제출자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