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마지막까지 여야가 통과 법안을 두고 갈등하고 있다. 범야권 승리와 여당 패배로 끝난 총선 결과를 두고 서로가 해석을 달리하며 21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법안들을 두고 샅바 싸움을 하는 상황이다.야권, 총선 전부터 요구한채 상병·전세사기·이태원 참사 특별법민주당이 통과를 원하는 법안은 해병대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 이태원참사 특별법이 핵심이다.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의 연금개혁안, 민주화운동 관련 사망자·행방불명자·부상자를 민주유공자로 예우
조국혁신당의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을 더불어민주당이 거절했다. 선거연합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한 거대 야당 민주당과 ‘범야권’ 간 호혜평등의 연합정치는 가능성이 낮다는 신호로 읽힌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영수회담은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대통
거대 여야가 원내대표 선거에 시동을 걸었다.민주당 원내대표·의장단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인 황희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선관위 1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찬반 투표를 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는 지난 21일 박찬대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추가 도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후보들 간 교통정리가 이뤄지는 분위기 속에, 박 의원 단독 추대설이 나오고 있다.민주당은 25∼26일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입후보자들은 30일 열리는 22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
여당의 22대 총선 패배가 확정된 지난 11일 이후 열흘이 지났지만 대통령실의 쇄신 인선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물망에 오른 인사들은 많았지만, 모두 야권으로부터 ‘쇄신 의지가 없다’는 비판을 받으며 결정이 미뤄진 모양새다. 빠르면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 이후 야권 비판을 잠재울 수 있는 대통령실 인선이 발표될지 주목된다.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회담서 인선 논의하나21일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까지도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쇄신 인선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 총선 패배를 수습하기 위해 인
22대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에서 차기 원내대표를 두고 경쟁이 일고 있다. 반면 패배한 국민의힘에서는 수습 방향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국회·민생국회를 만들겠다”며 차기 원내대
중진들을 중심으로 ‘조기 전당대회’를 결정했던 국민의힘에서 파열음이 불거졌다. 수도권 중진과 젊은 당선인들이 이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세 가지를 강조했다. 전당대회보다 패배 이유를 분석하는 백서 작성이 먼저라는 것과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규칙을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쪽으로 바꾸자는 것, 지도부에 수도권 인사 포함이다.지도부 ‘조기 전당대회’론에“쓰레기 어질러진 상황 덮어놓고 가는 꼴”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18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에서 이런 주장이 쏟아졌다. 반성과 위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가 17일 별세하자 정치권은 추모의 발걸음을 걸으며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박종철 열사는 80년대 민주화 투쟁의 기폭제가 됐던 대표적 사건”이라며
총선 참패 이후 인적쇄신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1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8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초과생산된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세월호참사 당시 구조활동에 나선 민간 잠수사를 지원하는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세월호피해지원법) 개정안을 포함한 5개 법안을 국회 본회의로 직회부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두 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 농어업회의소법에 대한 본회의 부의에 대한 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전체 19명 중 12명이 참석해 만장일치 찬성했다. 국민의힘 의
국민의힘 상임고문들이 당정 수평 관계를 주문했다. 당 지도부가 대통령에게 야당 대표와 대화를 설득하라는 발언도 나왔다. 국민의힘이 총선 참패를 수습하는 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를 빠르게 선출하기로 했다.정의화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당 지도부가 대통령에 야당 대표 만남 건의해야”국민의힘 지도부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한 중식당에서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간담회를 열고 당의 총선 참패 수습 방안을 들었다. 고문들은 당정관계가 수평적이어야 하고, 대통령실은 언론 및 야당과 자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원회에서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한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민생회복 긴급 조치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총선 때 지역화폐 형태로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급해 가계 소
총선 참패에 따른 인적쇄신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진 전원이 사의를 표하며 이번주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했지만, 인선 윤곽도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를 놓고 야권에서는 벌써부터 “여전히 불통”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일부 언론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후보로 유력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17일 오전 밝혔다.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도 대
국민의힘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빠르게 지도부를 꾸려 당의 방향성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르면 6월 전당대회가 열리고 새 지도부가 구성된다. 관리형 비대위, 윤재옥 위원장 맡을 듯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
여야가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도 채수근 상병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두고 갈등을 예고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국회에서 민생과 국가적 개혁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21대 국회가 종료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해병대 채 상병 특별검사법, 전세사기특별법 등 과제들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재표결을 해야 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인 5월 본회의를 2일과 28일로 구상하고 있다.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1대 마지막 임기에서 두 차례 정도 본회의 개의할 예정”이라며 “다음달 2일과 28일 개의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을 밝힐 특검법, 선구제 후회수 방안이 들어간 전세사기특별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전세사기특별법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채 상병 특검법,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22대 총선 당선자들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21대 국회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 처리 의지를 강조했다.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남인순 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20명의 총선 당선자들은 15일 오후 서울시청 앞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5월 중 재의결을 하도록 돼 있다”며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남인순 의원은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에 “당선인들이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건 유가족
4·10 총선에서 참패한 여권 내 균열이 가시화하고 있다. 해병대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이 총선 패배 직후 민심을 받아들이는지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등 교체 결과도 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패배에 책임지는 모습, 특검 받아들여야”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채 상병 사건이 이번 총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먼저 국민적 의혹 해소 노력을 해야 한다.
총선 패배 후 인적 쇄신을 예고한 윤석열 대통령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이르면 14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던 대통령실 인사는 다음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증을 거치지 않은 인사들이 포함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다.정무 감각 필요한 상황, 정치인 출신들 물망이날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다음주께 대통령실 인사 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사람을 찾고 검증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다.당초 총선 결과로 민심이 확인되자 빠른 국정운영 쇄신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첫 단계로 인적 개편 단행이
정부가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12개 권고 중 단 1개만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4·16연대는 14일 사참위 권고 이행 여부를 평가한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기관은 사참위 권고 중 해양재난 수색구조 체계개선 1개 분야만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책임 인정과 사과를 비롯해 △피해자 사찰 및 조사방해 행위 추가조사 △피해자 사찰 및 조사방해 방지 제도개선 △참사 피해자 및 피해 지역 지원 개선 △(가칭)중대재난조사위 설립 및 안전기본법 제정 △재난 피해자의 알권리 보장과 정보 제공·소통 방식 개선 △사회적 참사
세월호 10주기를 사흘 앞둔 지난 13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과 일대 도로에서 ‘4·16 기억문화제 인(in) 서울’이 열렸다. 진실·책임·생명·안전이 열쇳말이다. 문화제는 10년이라는 세월에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고 국가의 책임이 인정되지 않았으며, ‘생명안전 사회’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국가에 이를 요구하는 자리였다. 세월호 피해자들뿐만 아니라 10·29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등 재난ㆍ참사를 겪은 당사자도 참석해 한목소리를 냈다.“어른으로, 부모로서 안전사회 만들어야”국회 잠자는 생명안전기본법 통과 필요성 강조세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