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알라딘 노조 설립
"주 80시간 장시간 노동, 고용불안 주요 요인"
2001-03-03 김소연 기자
노조는 "회사의 불합리한 고과평가기준에 따른 일방적 연봉제 도입, 주당 최대 80시간에 이르는 장시간노동에도 근로기준법 상 연장근로수당·야간근로수당이 지급되지 않는 등 근로조건이 열악했다"며 "2개월 단위의 구두계약으로 계약직을 확대하는데 따른 고용불안도 작용했다"고 노조설립 이유를 밝혔다. 현재 조합원은 전체 직원 60여 명 중 4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알라딘 조대표가 시사월간지 '말' 기자 출신으로 진보적 성향을 보여온 바 추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