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은 제5의 권력”
한국경제 윤기설 기자 <제5의 권력> 발간
2006-05-15 연윤정 기자
10여년을 노동담당 기자로 뛰어온 한국경제신문의 윤기설 기자가 최근 지은 <제5의 권력>(사진·한국경제신문 펴냄)에서 바로 ‘제5의 권력’은 ‘노동조합’을 지칭한다. 흔히들 노동자와 노동조합은 ‘사회적 약자’에 속한다고 여겨져왔는데 지은이는 왜 노동조합을 제5의 권력이라고까지 지칭하는 걸까?
하지만 지은이는 노동운동 전체를 지칭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빗나간 행태를 파헤치고 올바른 방향으로 모색해보자는 취지였다”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전투적이고 투쟁적인 노동운동이 살아 숨쉬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우리는 선진국처럼 합리적 노동운동이 뿌리내릴 수 없는지 줄곧 의문을 품어 왔다”고 그 동기를 밝히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잘못된 운동노선을 걷는 세력들을 비판하고 해외 모범사례와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산업평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지은이는 서문에서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