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맵 서두르지 않겠다”

김성중 노동부 차관 “노사정간 충분한 논의 필요”

2006-03-08     김소연 기자
김성중 노동부 차관은 8일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노사관계 로드맵은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중 차관은 이날 출입기자 정례브리핑에서 “노사정 간 논의 없이 입법예고를 하면 국회에 입법안을 보내더라도 비정규법안처럼 지연될 수밖에 없다”며 “노사정 간 긴밀하게 논의한 뒤, 노사관계 로드맵을 입법예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로드맵에 대해 노사정이 대화를 하다 보면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다”며 “논의 결과에 따라 신축성 있게 로드맵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어 “노사관계 로드맵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최대한 빨리 개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조만간 노동계와 경제단체에 대표자회의를 제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