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해복투 "삼성에스원노조 탄압 적극 대응할 터"

삼성해복투 26일 고려대에서 긴급기자회견

2000-05-26     김수현 기자
삼성그룹해고자복직투쟁위(위원장 김성환·이하 삼성해복투)는 26일 고려대 총학생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4일 설립된 삼성에스원노조(위원장 이정우)에 대한 회사측의 탄압을 규탄하고 '노조 사수'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해복투는 "삼성그룹이 농성장을 급습하거나 노조간부에 대한 허위사건을 조작하는 등 노조 간부들에게 심리적 압박과 위협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에스원의 노조설립을 강력하게 지키고 삼성의 무노조 탄압을 폭로하고 2000년 족벌경영을 분쇄하여 민주노조를 세울 것"이라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