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기갑(6번) | | | “국가기간산업인 농업 보호‧육성에 앞장” | | | | 한국가톨릭농민회 경남연합회장 전농 경남도연맹 의장 전농 농가부채대책위원장 전농 협동조합개혁위원장 전농 부의장
강기갑 당선자(52)는 당선이 확정된 다음날인 16일 오전까지도 약간 상기된 목소리였다.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출은 노동자, 농민,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세상을 앞당기는 투쟁이다.”
고등학교를 마친 뒤 평생을 농부로 또, 농민운동가로 살았던 그는 이제 그동안 숱하게 농민들을 속이고 우롱해 왔던 정부와 정치권의 각종 정책에 제대로 맞설 수 있는 더 너른 근거지를 확보했다.
“농업은 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하는 모든 경제산업의 기초이자 주권산업이며, 또한 국가기간산업이다. 사회공익적인 면에서 농업을 바라보면서 ‘식량’을 무기로 세계를 재편하려는 강대국의 도발을 막아내는데 앞장서겠다.”
지난해 한-칠레 FTA 비준안 처리를 막아내지 못한 ‘아픔’을 갖고 있는 그의 지망은 농림해양수산위다. 산적한 농가부채 해결, 신용-경제산업 분리를 뼈대로 한 협동조합 개혁,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보상방안 마련 등은 ‘국회의원 강기갑’과 ‘민주노동당’에 맡겨진 시급한 과제다. 평생 ‘땅은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살아온 그는 이제 ‘진보정치는 국민을 속이지 않는다’는 또다른 신념을 쥐어줄 그 길로 나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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