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금 타결

기본급대비 7.8% 인상

2003-07-07     김소연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 9만7,000원 인상 등에 합의, 9년 연속 분규 없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현대중공업노조는 지난 3일 사측과 합의한 잠정안을 두고 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 조합원 1만8,491명(투표율 94.4%) 가운데 1만1,826명(64%)의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3일 협상에서 임금 9만7,000원(기본급대비 7.8%) 인상, 성과급 200% 지급, 생산성 향상 격려금 통상임금의 100% 지급, 산업평화 유지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또 내년 5월말까지 정리해고를 하지 않겠다는 '고용안정협약서'도 체결했다.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