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조 총파업 결의

쟁의행위찬반투표 77.9% 찬성

2000-06-01     김봉수 기자
민주노총의 5.31 총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하철노조(위원장 이민헌)가 쟁의행위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을 결의했다.

5월29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된 투표는 총 조합원 2,042명 중 1,847명(90.4%)가 참가하는 높은 참가율을 기록했으며, 찬성1439명(77.9%)으로 가결됐다.

부산지하철노조는 공단측에 99년 단체교섭의 이행, 해고자 복직과 손배소철회, 실질임금 확보, 현장인력 충원을 위한 전향적 입장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6월3일 05시 부로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