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노조 다시 전면파업
회사 소사장제 도입에 대한 입장변화 없어
2001-10-19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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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가 13일부터 부분파업으로 전환했던 노조는 17일 노사협상에서도 소사장제 도입에 대한 회사의 입장변화가 없자 다시 전면파업으로 전환한 것이다. 노조는 "소사장제 도입 요구, 서울사옥 매각 등 소비재 산업 재벌인 두산의 근시안적 행동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두산재벌의 이익 지상주의, 인본경시주의를 본격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다음 주 중 부분파업을 진행하면서 서울상경투쟁을 전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회사는 지난 10일 노조에 단협일방해지를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