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파업, 어설픈 달래기로는 안돼"
민주노동당, "금융노조 요구사항 성실히 받아들여야"
2000-07-04 황보연 기자
4일 민주노동당은 논평을 내고 "통합이든 합병이든 2개이상의 유사 금융기관이 한데 묶일 때 인원·점포감축은 불가피하다"며 "통합의 경우 개별금융기관의 '간판'을 상당기간 계속 유지할 수 있겠지만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불안해질 것은 필연적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노동당은 "정부는 현재 금융불안의 난맥상은 재벌, 기업, 금융기관의 소유지배구조 개선미비와 재무·수익구조개선미비에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