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개혁연대 대표에 이승현 현대모비스 위원장
"노조법 개정투쟁에 적극 결합하겠다"
2011-03-14 한계희 기자
금속개혁연대는 충북 진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지난 10일 열린 총회에서 이승현 위원장을 3기 대표로 선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수석부대표로 추대돼 활동한 지 1년 만에 대표를 맡게 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 대표와 함께 장재성 새론오토모티브노조 위원장이 수석부대표로, 김준영 부천중소기업노조 위원장이 대변인으로 선출됐다.
개혁연대는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사업을 평가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개혁연대는 지난해 사업과 관련해 “노조법 개악의 첨병이 된 한국노총 지도부에 대한 비판사업을 중심으로 활동했고, 한국노총 임원선거에서 전 집행부의 과오를 밝혔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개혁연대는 “조직확대를 위한 사업과 연대활동이 출범 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며 “집행력 확보와 각 지역조직의 활성화가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개혁연대는 △한국노총의 노조법 개정 투쟁에 적극 결합 △노동자적 관점에서 정책대안과 방향 제시 △다른 산별의 개별 현장조직 및 활동가들과 연대 △금속 지역조직에 대한 영향력 확대 △소속 노조 일상활동 지원 및 지역 조직역량 강화를 사업계획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