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예준)은 27일 오후3시 중앙예식장에서 대의원 200명 중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반대와 김대중정권퇴진 투쟁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김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대전충남본부는 작년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투쟁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화에 합의를 이끌어낸 한국항공노조, 대둔산CC노조에서 특수고용직 단체협약체결 등 성과를 거두었고, 5개 비정규직 신규노조를 결성하는 등 비정규직 조직화에 획을 그은 한해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2001년도 사업기조로 '신자유주의 반대와 생존권쟁취 투쟁 강화', '비정규직 노동자조직화와 조직강화', '민중연대전선 강화와 통일에 능동적 개입력 강화' , '일상활동 강화와 조합원 직접참여를 높여 나가는 사업전개', 그리고 작년부터 실시한 직선제의 안착화 사업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대전충남지역은 작년 1월 115개노조 24,711명에서 2001년 현재 155개노조 29,089명으로 40개노조 4,378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신규노조는 금속사업장 9개노조 806명조합원, 공공연맹 10개사업장 557명, 화학 6개사업장 366명이 가입했으며, 기타업종에서 6개 노조가 결성됐다.

신규노조중 비정규직(계약직포함)이 5개노조에서 305명이 조직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주노총대전충남본부는 민주변호사회 소속 장동환 변호사를 고문변호사로 위촉해 모두 고문변호사는 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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