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노동부가 올해 9월부터 2개월간 실시할 사업장 단속 주제로 근골격계 질환을 정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산업재해예방협회(IAPA)는 최근 사업장 내 근골결계 질환의 위험요소에 대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부 감독관은 사업주가 노동자를 염좌·긴장 등의 위험요소에 노출시키지 않았는지 점검을 한다.

올해 캐나다 노동부의 목표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업장 간 제휴를 통해 활용가능한 예방자원을 발견하는 것이다. 사업장들은 IAPA 홈페이지에서 각종 무료 정보와 교재를 활용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해 1천593개 사업장에 대해 근골격계 질환 단속을 실시한 후 총 4천541건의 시정·개선 명령을 내렸다. 시정명령 주요 내용은 △노동자에 대한 관련 정보·교육 제공 △위험성 평가 실시 △고위험 업무에 대한 지침·교육프로그램 마련 △안전보건 공동위원회 자문을 통해 안전한 업무절차와 방법 개발 등이다.

2003년에서 2007년 사이에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비용은 6억4천만 달러다. 같은 기간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근무손실일수는 600만일이었다. 2008년 기준 근골격계 질환은 전체 작업시간손실분의 43%를 차지했다.

IAPA는 “인간공학적 작업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사업주가 많다”며 “노동자의 신체적 능력범위를 넘지 않는 작업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IAPA는 또 “업무공정의 설계단계에서 반복적·강제적 움직임이나 고정적이고 불편한 자세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면 적은 비용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교통산업재해 예방대책 마련 검토

일본 후생노동성이 교통산업 재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일본에서는 지난 94년 교통산업재해 방지 가이드라인이 제정된 후 교통산업재해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후생노동성은 최근 검토회의를 통해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후생노동성은 교통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적절한 노동시간 관리를 꼽았다. 운전자가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동성 기준고시를 준수하고, 적정한 운전시간을 설정한 주행계획을 작성하라고 권고했다.
 
또 고속도로 이용시 교통산업재해 발생 빈도가 일반도로 주행시와 비교해 낮아지는 것을 근거로 주행계획을 수립할 때 적절하게 고속도로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주행 전 안전 환기 회의 △물류 하역 작업 시 운전자를 배제 △교통안전·작업에 대한 교육 △화주·원청업체와 운수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실제적으로 운용이 가능한 범위의 작업지시 등을 제시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3시간 기준으로 노동시간이 증가하는 경우 사고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시간 이상의 휴게시간 감소는 사고 발생률을 높였다.
한편 사업장에서 주행계획을 세우면서 노동성 기준고시를 따르지 않는 이유로는 △납입 시간 준수 △화주의 사정 △도로 정체 △발주 시간의 부정확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ASSE, 여름철 질환예방 팁 제안

더위는 부상과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사업주는 더위를 일으키는 위험요소에 주의를 기울이고 노동자를 더위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미국 안전기술사회(ASSE)는 무더운 여름철 질환예방을 위한 팁을 제안했다. ASSE는 노동자의 목과 머리를 시원하게 보호하고 보호안경과 가벼운 소재의 옷을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또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충분한 수분을 보충할 것을 제안했다. 태양과 열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거나 공기순환이 제한될 경우 두통과 나른함·어지러움·실신·위경련·구토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 NIOSH, 제조업 10대 전략목표 발표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이 제조업의 안전과 보건을 증진하기 위해 10대 전략 목표를 발표했다. 10대 전략목표에는 직업성 난청·호흡기 질환·직업성 암 발병률 경감 방안을 비롯해 소규모 기업 노동자의 재해예방·의식제고 등이 포함됐다. 2007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 노동자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재해는 기계류 등과의 접촉으로 인한 상해를 비롯해 과로·추락 등이 있다.

자료제공=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제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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