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DTS 노조(충남서산 소재)는 21일 위원장 선거를 한 결과 '민주노동자동지회' 소속 남재천 위원장후보가 62.9%의 지지로 당선됐다.

4명의 후보가 등록한 이번 DTS노조 선거에서 두 후보가 중도사퇴해 기호1번 남재천후보진영과 기호3번 김주환 후보진영이 겨뤄, 312명이 투표에(총 조합원 330명) 197표를 얻은 남재천후보가 당선된 것.

남재천위원장(33세)당선자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민주노조로 가기위한 투쟁을 헌신적으로 전개하여, 마침내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됐다"며, "앞으로 굳건한 민주노조를 건설하여 지난 3년간 빼앗겼던 노동자들의 권리를 되찾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노동자동지회는 지난 3월부터 노조집행부 불신임운동을 벌여 노조측으로부터 '반 조직행위 유인물살포'를 이유로 두차례나 조합에서 제명되기도 했으나 '조합원지위가처분신청'으로 조합원자격을 유지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재천위원장과 함께 용익순, 박성대씨가 각각 부위원장과 사무국장으로 동반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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