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오는 27일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 안건 등을 심의하기 위해 소집된 회원조합 대표자회의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권익보호활동에 관한 특별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날 특별 결의문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조직화를 올해 핵심사업으로 설정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자유로운 노조설립과 가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조직화 사업을 위해 중앙·산별·지역을 연결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조직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또 결의문에서 비정규직 조직화를 위해 △비정규직노동자 현황 파악 △사업 예산과 인력의 확보 △산하 조직에 대한 교육 선전활동 강화 △산별노조 건설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법률적 제도적 차별 철폐 등을 위해 적극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노총은 이날 회의에서 산별 대표자들에게 전임자 임금지급 및 복수노조 금지조항 유보에 관한 노사정위원회 합의와 입법과정을 보고한 데 이어 △비정규직 노동자 조직화 및 권리보호 활동에 관한 사항 △한국노총 21세기 운동노선 정립에 관한 사항 △창립 55주년 기념 및 후원의 날 행사계획안 등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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