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도림동의 한 신축공사장에서 지하 바닥이 무너져 건설노동자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현장은 지난 연말에도 유사한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불과 한 달여 만에 또 같은 사고가 발생해 안전관리 감독 소홀에 대한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건설노조(위원장 김금철)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께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씨티 복합건물 신축공사장 지하 8층 바닥이 무너져 밑에서 일하던 건설노동자 3명이 매몰됐다. 이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바닥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