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신도 지난 수개월간 철도노조 직선제 투쟁을 벌였다가 5월 끝내 해고를 당하기도 했던 이영익 철도공투본 공동대표. 그는 6년전 투쟁을 되새기며 새로운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 해고·징계로 철도공투본이 어려움을 맞고 있는데?
= 해고자 11명에 중·경징계자가 60여명에 달한다. 때문에 공투본은 그동안 항의농성 및 철탑고공투쟁 등을 벌여오고, 지금도 매일 서울역 광장에서 해고·부당징계 철회 투쟁을 벌이고 있다. 공투본은 철도노조 민주화 역사에 있어 조합원들에게 상징성이 크다. 어떤 상황에서도 공투본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다.
- 이후 계획은?
곧 구조조정과 민영화를 앞두고 있는 현재, 노조 민주화 없이는 이 난제들을 해결해나갈 수 없다. 이에 공투본은 해고와 부당징계에도 불구하고 조직 재정비에 나서 새로운 투쟁을 준비할 것이다. 오는 7월 2일 공투본 2기 새 집행부를 출범시키고, 조합원 조직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