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지역의 실업률이 연 3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지역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의 실업률은 대구가 5.4%, 경북이 3.1%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각 0.6%포인트, 0.5%포인트 상승했다.

대구. 경북지역의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연 3개월째 상승했으며 특히 대구지역의 실업률은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업종별 취업자 현황은 대구지역이 농림어업 및 건설업 취업자가 각 1만1천명, 1만9천명 감소했으며 경북지역도 농림어업과 건설업 취업자가 각 3만6천명, 7천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구조는 일용근로자 비중이 대구 15.2%, 경북 14.5%로 지난해 12월에 비해각 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통계사무소 관계자는 "지역의 실업률이 상승했지만 대구가 7개 대도시 평균에 비해 0.1%포인트, 경북이 9개도 평균에 비해 0.7%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였다"면서 "계절적 요인으로 건설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방학을 이용한 구직자가 크게 늘어전체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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