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공공부문노조협의회 대표자회의가 올해 처음으로 19일 정오 정투노련 사무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과반수 이상 대표자들이 불참해 향후 공공노협과 공공부문노조연대투쟁대표자회의 활동 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당초 공공노협 관계자들은 설 연휴 직후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공공연대를 본격적으로 가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한달여가 지난 지금까지 회의가 성사되지 못하자 올해 공공부문 노조들의 연대투쟁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공공노협 관계자들은 소속 연맹 위원장들이 공공부문 노조의 연대에 대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공공노협과 공공연대 활동에 대한 우려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공공노협 소속 8개 연맹중 도시철도연맹 하원준 위원장만 참석했으며, 철도노조 강수경 기획국장이 위원장을 대신해 참석했다. 나머지 5개 연맹 위원장들은 불참 이유에 대해 일정상의 문제를 들었다.

정투노련 장대익 위원장은 "원래 오늘 무슨 안건이 있었던 것은 아니며, 오랜만에 한번 모여볼려고 한 것인데, 많은 위원장님들이 바빠서 못 왔을 뿐"이라며 "이달 안에는 공식적인 대표자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연대 소속 집행위원들은 오는 23일 회의를 개최해 실무 단위의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집행위원 회의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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