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 여성노동자를 조직하라."
국내외 노동 활동가들이 비정규직 조직화 방안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국여성노조(위원장 박남희)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우의동 명상의집에서 일본·중국·니카라과 등 14개국에서 온 60여명의 활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전망, 대안적 조직화 전략'을 위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은 일하는여성아카데미(대표 이철순)와 공동 주최한다.

국제 워크숍은 새로운 조직화를 시도하는 조직과의 교류를 통해 경험과 전략을 나누고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연구 사례로는 △학교 비정규 여성노동자 조직(한국·서명순 여성노조) △비정규 청년 노동자 조직(일본·야마다싱고 도쿄청년비정규직노조) △농업 여성 노동자 조직(남아프리카·에스텔 코트지 시쿨라 송케) △청소 하청 노동자 조직(홍콩·맨디 리 청소서비스노조) △수출자유지역내 여성노동자 조직(니카라과·산드라 라모스) △대안적 가치를 통한 지역공동체조직(한국·김정연 부천여성노동자회) 등이 발표된다.

이 밖에 ‘평등임금을 위한 투쟁 사례’와 '현장의 맥락에서 생각하기' 국가별 토론회, 문화 행사 등이 이어진다.

박남희 여성노조 위원장은 "조직화는 주변화 되고 힘이 약한 사람들이 권력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 중 하나"라며 "회의를 통해 종전과 다른 방식을 모색하는 활동가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아이디어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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