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노련(위원장 김행기)와 운송하역노조(위원장 서영철)가 10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연맹 중심에서 산별노조 중심으로 조직체제와 규약을 개정했다.

연맹과 노조는 10일 오후 부산 부산일보사 소강당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연맹 조직 대부분이 산별노조로 전환함에 따라 연맹과 산별의 통합지도부를 구성키로하고 조직운영을 산별노조 중심으로 전환키로 했다. 연맹과 노조는 통합위원장에 관련, 위원장의 임기를 3년으로 하고 산별노조 위원장을 직선으로 선출한 후 연맹대의원대회에서 연맹위원장으로 인준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안순인)를 구성, 오는 13일 회의를 통해 선거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연맹과 노조 위원장이 지난 1월말로 임기가 종료됐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연맹은 이제 13년차 대의원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산별노조의 시대, 운송하역노동자 통일단결의 시대를 선언한다"며 △복수노조 유예 등에 맞서 강력한 투쟁 전개 △산별노조 3기 임원선거에 전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 △올해 임·단투를 산별노조의 지도에 따라 진행 △신선대 우암지부를 포함, 투쟁사업장들에 대해 연대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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