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경제 회복에 힘입어 3년만의 최저 실업률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전달보다 1.2%포인트 하락한 5.6%를 기록했다. 실업률이 이처럼 크게 떨어진 것은 연말 쇼핑 특수를 맞은 소매업체들이종업원 고용을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파울로에서 루이기 베르톨리라는 의류점을 경영하는 아파레시다 바이더사장은 "12월은 실적 호전의 전환점이 됐다" 며 "올해에는 매출이 더욱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 의류점은 연말에만 13명의 임시 직원을 더 고용했으며 이중 5명은 정식 직원으로 남았다. 브라질 전체로는 지난달에 소매 부문에서만 5만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됐으며, 서비스 부문에서도 3만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 최대 규모인 브라질 경제는 최근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경제 회복의 기폭제로 작용, 15개월동안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이 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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