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한국노총 제조부문 노조 연대회의'가 오는 16일 정식 출범한다.

지난해 말부터 연대 방안을 본격 논의해 온 한국노총의 고무, 금속, 섬유, 출판, 화학 5개 연맹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금속노련 사무실에서 2차 실무위원회 회의를 갖고, 오는 16일 오후 대표자회의를 겸한 가칭 '한국노총 제조부문 노조 연대회의(제조연대)' 발족식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소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 소재 섬유노련 사무실로 정했다.

5개 연맹 사무처장과 정책 담당 실무자들이 참석한 이날 실무위원회 회의에선 또 이같은 제조부문 연대조직의 명칭과 규정, 공동사업의 내용, 올해 임단투 공동대응 방안 등을 논의, 오는 16일 대표자회의에서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실무위원회 회의에서 마련한 올해 제조연대 사업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우선, 상반기 임투와 관련해 공동 집체교육과 산별연맹 임원 및 상근자 워크숍은 물론, 공동 임투 자료집발간 사업과 상반기 중 적절한 시점에 제조연대 주최의 대규모 연대집회 개최 등이 있다.

또한 전임자 임금지급 등 제도개선 요구사항의 관철을 위해 임투 시기를 집중하는 투쟁전술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런 임투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응방안과 향후 일정 계획 등은 임투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키로 했다.

이밖에도 특보 공동발간, 인터넷 공동 게시판 운영 등의 사업도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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