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한나라당 규탄 기자회견'…"정부여당도 정략적 타협 말아야"
민주노동당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혈세를 횡령한 한나라당은 즉각 국민 앞에 사죄하고 불법횡령 자금 전액을 국고에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회견에서 발표한 특별성명을 통해 "1000억원이 넘는 안기부 예산을 마치 자기 돈처럼 빼돌려 선거에 사용한 중대범죄를 저지르고도 자신들이 탄압의 희생양인양 행세하며 '야당죽이기 규탄대회'를 강행하겠다니,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노동당은 이어 "이번 사태의 주역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강삼재 의원은 지금 당장 검찰에 출두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며, 지난 96년 총선 당시 신한국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이 사태의 총체적 책임이 있는 이회창 총재는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또 "정부 여당은 이번 사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타협하지 말고 국정원 자금집행에 대한 감사를 어렵게 하는 예산회계특례법 등을 반드시 폐지 또는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한나라당에 '혈세횡령당'이라고 쓴 현판을 전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안기부 예산 불법횡령 사죄·국고반납 촉구
민주노동당 '한나라당 규탄 기자회견'…"정부여당도 정략적 타협 말아야"
민주노동당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혈세를 횡령한 한나라당은 즉각 국민 앞에 사죄하고 불법횡령 자금 전액을 국고에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회견에서 발표한 특별성명을 통해 "1000억원이 넘는 안기부 예산을 마치 자기 돈처럼 빼돌려 선거에 사용한 중대범죄를 저지르고도 자신들이 탄압의 희생양인양 행세하며 '야당죽이기 규탄대회'를 강행하겠다니,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노동당은 이어 "이번 사태의 주역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강삼재 의원은 지금 당장 검찰에 출두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며, 지난 96년 총선 당시 신한국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이 사태의 총체적 책임이 있는 이회창 총재는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또 "정부 여당은 이번 사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타협하지 말고 국정원 자금집행에 대한 감사를 어렵게 하는 예산회계특례법 등을 반드시 폐지 또는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한나라당에 '혈세횡령당'이라고 쓴 현판을 전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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