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용달)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성공한 기능보유자 가운데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는 기능인을 매달 1명씩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표창하고 있는 가운데 14번째인 9월의 기능한국인에 최형산 대표가 선정된 것이다. 최 대표는 일반적으로 ‘비닐’로 불리며 용도에 따라 농업용, 산업용, 가정용으로 분류되는 플라스틱필름을 지난 27년간 많은 신제품을 개발하며 제작에 힘써온 점을 높이 샀다.
최 대표는 81년 이리공고를 다니며 익산에 소재한 대한합성 수습사원으로 플라스틱필름업계에 첫 발을 내디딘 뒤 모두가 퇴근한 저녁 혼자 남아 제품을 만드는 실험을 하며 기술을 익히고 밤 늦도록 관련 서적을 읽으며 전문성을 쌓아왔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87년 대한산업을 설립, 91년 회사명을 (주)상진으로 전환해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필름물질을 제조해 49명의 직원이 연간 1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우량기술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도 인정받았다.
또한 최 대표는 플라스틱 제품을 계속 연구해온 결과 실용신안(5건) 및 특허(1건) 취득을 했고 산업자원부장관 표창(’02), 국무총리 표창(’05),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선정(’06) 등의 포상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한편 ‘기능한국인’ 대상자 추천은 연중 수시로 한국산업인력공단 6개 지역본부 및 17개 지사와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 일정한 구비서류를 갖춰 제출하면 된다.
<매일노동뉴스>2007년 9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