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기능한국인에 플라스틱필름 제작의 외길을 걸어온 최형산(47) (주)상진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17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용달)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성공한 기능보유자 가운데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는 기능인을 매달 1명씩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표창하고 있는 가운데 14번째인 9월의 기능한국인에 최형산 대표가 선정된 것이다. 최 대표는 일반적으로 ‘비닐’로 불리며 용도에 따라 농업용, 산업용, 가정용으로 분류되는 플라스틱필름을 지난 27년간 많은 신제품을 개발하며 제작에 힘써온 점을 높이 샀다.

최 대표는 81년 이리공고를 다니며 익산에 소재한 대한합성 수습사원으로 플라스틱필름업계에 첫 발을 내디딘 뒤 모두가 퇴근한 저녁 혼자 남아 제품을 만드는 실험을 하며 기술을 익히고 밤 늦도록 관련 서적을 읽으며 전문성을 쌓아왔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87년 대한산업을 설립, 91년 회사명을 (주)상진으로 전환해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필름물질을 제조해 49명의 직원이 연간 1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우량기술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도 인정받았다.

또한 최 대표는 플라스틱 제품을 계속 연구해온 결과 실용신안(5건) 및 특허(1건) 취득을 했고 산업자원부장관 표창(’02), 국무총리 표창(’05),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선정(’06) 등의 포상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한편 ‘기능한국인’ 대상자 추천은 연중 수시로 한국산업인력공단 6개 지역본부 및 17개 지사와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 일정한 구비서류를 갖춰 제출하면 된다.
 
 
<매일노동뉴스>2007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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