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택시노동자들이 서울택시의 불법 영업행위가 난무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전국택시노조연맹 경기동부지부는 성남시청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서울택시의 성남지역 불법 영업행위를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는 성남시청의 관계공무원들은 책임지고 즉각 사퇴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간 성남시와 경찰들이 "단속하고 있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내릴 뿐 무책임한 태도를 일관해 왔다는 것.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저임금과 과도한 사납금에 고통받고 있는데, 이제는 서울택시의 무분별한 불법영업행위로 인해 심각한 생계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성남시청측의 철저한 단속을 촉구했다.

한편 경기동부지부 소속 택시노동자들은 지난 1일 지부운영위원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오는 24일에도 동일한 내용으로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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