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사관계의 중요성이 갈수록 더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노동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과정이 국내 최초로 개설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노동교육원(원장 선한승)은 오는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메리어트호텔에서 이상수 노동부 장관, 홍준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노동교육 전문교수과정’ 입학식을 개최한다.
 
이번 과정은 지난해 1월28일부터 ‘공무원노조법’ 시행에 따라 공무원 노사관계의 조기정착과 공무원노동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것으로 6개월(2007.9~2008.2) 특수대학원에 준하는 중기교육과정에 속한다. 국내 처음으로 개설된 이번 과정에 대한 관심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접수 마감 결과, 국회, 학계, 법조계, 공무원, 노동단체 등 각계에서 100여명의 전문가가 지원한 가운데 최종 66명이 합격했다.

합격자에는 배일도 한나라당 의원, 제종길 민주신당 의원, 강석구 울산북구청장 등 국회 및 공무원 19명, 양회룡 인천부흥중 교장 등 교육계 10명, 김찬균 공무원노조총연맹 공동위원장 등 노동단체 19명, 이경우 변호사(법무법인 한울) 등 법조계 11명, 설용수 중앙경제연구원 등 학계 7명 등이다.

선한승 원장은 “올해 17억원의 특별예산을 배정받아 공무원 노동교육 강화를 위한 재정적 기반을 조성, 이에 따라 직접 및 간접교육, 교재 발간 등 공무원 노동교육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전문교수과정이 바람직한 공무원 노사관계 정착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동교육원은 빠르면 내년 3월 제2기 공무원노동교육 전문교수과정을 연다는 계획이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9월 4일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