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험노조 6대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에 이충배 후보와 김중삼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20일 실시된 6대 임원 선거 결선투표에서 기호 1번 이충배·김중삼 후보조는 2,835(51.95%)를 얻어 2,622(48.05%)를 얻은 기호2번 김동중·이상무 후보조를 누르고 각각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번 투표에는 재적인원 6.073명 90.41%인 5,49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충배 당선자는 서울 종로지부장을 지냈으며 김중삼 당선자는 경기 하남 지부 사무국장을 지냈다.

이충배 당선자는 당선사례를 통해 "조합원들이 지난 84일간의 파업 이후 이번에 예상외로 강한 집행부를 선택했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또 "지난 파업 이후 사측의 업무통제와 현장통제가 극에 달했으며 이는 대규모 구조조정의 전단계"라며 체념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맞서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선거로 분열됐던 분위기를 일소하고 다시 단결된 투쟁대오를 형성하기 위해 집행부 구성에서부터 조직 내 의사결정 및 집행 모두를 어느 한편에 편중되지 않게 하겠다"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1차투표에서 기호1번과 기호2번은 각각 27.9%와 25.5%를 얻어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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