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부산본부(본부장 최용국)가 녹산 국가산업단지에 서부산 노동상담소를 개설하고 4일 오후 4시 개소식을 갖는다.

위치는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맞은편 녹산공구상가 5동 2층. 서부산 노동상담소에는 금속연맹 정책기획실장을 지낸 노재열씨를 상담소장으로 3명이 일하게 된다.

서부산 지역은 녹산 국가산업단지를 비롯 신호공단, 화전공단, 지산 과학단지 등이 들어섰거나 건설중인 곳으로 부산 제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신설 공단지역이기 때문에 사업장 수와 공단 규모에 비해 노조활동은 열악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서부산 노동상담소는 영세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미조직·비정규직 조직화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일상적인 법률상담에서 산업안전 상담 및 교육, 노조 설립, 공동체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서부산 노동상담소 개설로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부산 중심지와 동부, 서부 지역에 3곳의 부설 노동상담소를 갖추게 됐다. 동구 범일동 민주노총 부산본부 건물에 있는 본부 노동상담소(051-637-7460)는 공공서비스와 민간서비스 분야 상담을 주로 하고, 기장군 정관면에 있는 동부산 노동상담소(051-727-8977)는 기장과 해운대 지역 제조업을, 서부산 노동상담소(051-941-8211)는 녹산 등 서부산 산업단지 제조업을 담당하게 된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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