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9대 위원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이수호·김은형 후보가 위원장·수석부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전교조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총 조합원 75,977명중 66,187명(투표율 87.11%)이 참여해, 이수호 후보팀이 33,933명(찬성율 51.27%)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기호 1번 조희주·문성호 후보팀은 31,218명(찬성율 47.17%)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으며, 무효표도 1,036표가 나왔다.

개표결과 149표를 확정짓지 못했으나,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월요일 당선자 공고는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149표가 확정되면 양 후보의 지지표는 약간씩 올라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함께 치러진 시도지부장 선거결과도 발표됐다. 그러나 경북지부와 전남지부는 과반수 득표 미달로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결선투표를 치루게 될 예정이다. 경기지부는 양 후보의 사퇴로 선거공고를 다시 해 재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위원장 수석부위원장으로 당선된 이수호·김은형 후보는 선거과정에서 △국민의 요구를 수렴한 국민적 단체교섭 관철 △제2의 참교육 실천운동으로 정체성 확립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저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번 당선자들의 임기는 오는 2001년 1월1일부터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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