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 2대 임원선거가 5일 11시 전문기술분과에 대한 합동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일정에 들어간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문기술분과에 이어 경제사회복지분과와 직할분과의 유세를 5일 실시하고 6일 환경에너지분과와 대전충남지역본부, 7일 운수분과, 8일 출연분과와 공공서비스분과의 대의원들을 상대로 선거유세를 실시한다.

기호1번 박태주-김태일-이문희 후보조과 기호2번 양경규-양한웅-서형석 후보조의 2파전으로 전개되는 이번 선거에서 기호1번 박태주 후보는 '새로운 희망! 자신감을 위한 투쟁!'을 모토로 △연맹의 확대와 소산별 건설을 통한 공공대산별의 완성, 공공연대의 확대 △대정부 직접교섭 쟁취 △현장민주주의의 강화 △책임있는 투쟁과 정책대안의 제시 △민주노총의 중심연맹으로 자리매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2번 양경규 후보는 △IMF 이후 3년을 되찾기 위한 투쟁 전개 △임금 삭감 없는 주 40시간 노동 관철 △공기업의 해외매각 및 민영화 저지로 공공성 유지 △업종별 중앙교섭과 공공대산별 건설 △공공연대의 강화 등 공공대통합 추진 △힘있는 연맹, 책임지는 연맹, 함께하는 연맹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두 후보의 공약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고 있어 박태주 위원장 후보와 양경규 위원장 후보 간의 인물과 조직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두 위원장 후보는 모두 과거 전문노련 위원장 출신으로 2번 위원장 선거에서 만나 한번씩 당락을 주고받았다. 서로를 잘 아는 두 위원장 후보가 유세가 진행되면서 어떤 쟁점으로 맞붙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는 13일 오후 1시 성대 앞 유림회관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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