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지난 13일 기아차노조 조합원 4명과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 노수희 의장, 민주노동당 당원 등 6명에게 구속을 확정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에 구속이 확정된 6명은 지난 지난 5월4일 대추분교에 대한 강제행정대집행 당시 경찰과의 충돌과정에서 연행되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입건된 이들. 평택미군기지확정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상임공동대표 문정현 신부)는 지난 14일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사건 발생 5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공정치 못한 공권력 남용이며, 평택미군기지확장을 저지하고 평택과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려는 투쟁에 대한 악의적인 정치탄압"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평택범대위에 따르면,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시위와 관련 올해 3월 15일 40명, 4월 17일 31명, 5월 4일 524명, 5월 5일 100명, 9월 13일 24명이 연행됐으며, 이중 7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현재 구속수감자는 주민대표인 팽성주민대책위 김지태위원장(대추리 이장) 등 모두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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