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이주노동자 영화제가 개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주노동자의 방송>이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경없는 영상, 움직이는 상상’이라는 주제로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서울, 대구 성서, 경기도 포천, 안산, 의정부 송우리, 마석, 부천, 시흥 등 이주노동자가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을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다.

8일 <이주노동자의 방송>에 따르면 이주노동자 영화제는 이주노동자와 관련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이주노동자와 한국사람 구분 없이 영화를 함께 보며 더불어 사는 인간, 노동자로서 서로의 불신과 차별의 벽을 허무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는 바람도 갖고 있다. 주최측은 “이주노동자와 관련된 영화, 이주노동자가 직접 찍은 영화 등 국내외 30편의 작품들을 준비했다”며 “이주노동자가 직접 영화제를 준비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이번 영화제의 특징을 소개했다.

이주노동자영화제 상영 목록 및 기타 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wff.or.kr)를 참조하면 된다.

모든 상영은 무료이며 이주노동자와 한국인 모두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 이주노동자 영화제 집행위원회 사무국 02-636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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