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기자협회, 민족21, 통일뉴스 등과 함께 ‘통일꿈나무 금강산 글짓기 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가정형편이 소년소녀 가장들을 대상으로 이들에게도 통일과 희망을 안겨주자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노총은 “다음달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간 금강산에서 전국의 소년소녀 가장 500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노총은 각 산하 조직에서의 후원도 요청했다. 1명의 소년소녀가장을 보내는 데 약 40만원의 경비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소요되는 2억원의 액수를 후원을 통해 모금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6·15 공동선언을 발표한 지 올해로 6주년을 맞이했고, 공동선언의 이행 과정을 통해 많은 남북교류가 이루어졌 왔다”며 “이제 손 내밀면 곧 잡힐 듯 통일의 문턱에 다다른 만큼 공동선언 6주년을 기념회 ‘제1회 통일꿈나무 금강산 글짓기 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이라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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