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 2대 임원선거에 박태주 연전노조 산업연구원지부 부지부장과 양경규 민주노총 부위원장(가나다순)이 위원장 후보로 경합하게 됐다.

27일 오후 6시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태주 위원장 후보는 현 공공연맹의 김태일 부위원장을 수석부위원장 후보로, 이문희 전 사회보험노조 서울본부장을 사무처장 후보로 해 등록했으며 양경규 위원장 후보는 한국통신노조 해고자인 양한웅 수석부위원장 후보, 서형석 연맹 교선실장을 사무처장 후보로 해 등록했다.

선거유세기간은 28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12일 24시까지이며 연맹은 13일 오후 1시 성균관대학교 유림회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2대 임원을 선출한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는 업종분과부위원장 7명과 여성 1명을 포함한 4명 등 총 11명의 부위원장을 함께 선출하며 회계감사 3인은 대의원대회 당일 추천을 받아 선출한다.

선관위원장인 이재원 아시아나노조 위원장은 "연맹조합원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투표에 참여하는 연맹 대의원은 563명이며 이중 한국통신노조가 190명, 서울지하철노조가 45명, 전국사회보험노조가 34명의 대의원을 보유 3개 노조 대의원이 전체의 47.7%를 차지해 이들 표의 향배가 선거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선거는 초대 공동위원장과 두 번째 김연환 현위원장에 뒤이은 3번째 위원장을 선출하는 선거지만 연맹이 1기와 2기를 초대로 묶기로 결정해 2대 임원선거가 됐으며 처음 치르는 경선이어서 조직 내 다양한 쟁점이 표출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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