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가 조직을 투쟁본부로 전환하고 근로조건 개악없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민주노총의 총력투쟁에 적극결합하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22일 오후 4시에 임시대의원 대회를 개최해 본조와 지역본부를 투쟁본부체제로 전환하고 오는 27일∼29일 진행하는 총파업찬반투표의 투표율과 찬성률을 최대한 높이고 다음달 1일 전지부 중식집회를 개최하는 등 민주노총의 총파업 일정에 적극 결합하기로 했다.

또한 노조는 동광주병원, 대전한방병원 등 장기파업사업장이 있는 지역본부가 이에 집중해야 하고 의사폐업으로 파업의 진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업장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각 지부에 맞는 투쟁수위를 조절하기로 했다.

따라서 조합원들에 대한 교육선전을 강화하고 투쟁일정에서 중식집회가 어려운 지부는 중식 선전전과 피켓팅을 진행하며 파업이 어려운 지부는 조합원들의 연월차를 최대한 조직하기로 했다.

한편 노조는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전국 5개 병원으로 구성돼 산별전환시 특성본부로 편재해온 보훈병원 등 여러 사업장으로 구성된 지부의 산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며 투쟁사업장의 손해배상청구 등에 대해 공동대응하는 등 지원대책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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