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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노동부 차관은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종전의 사회적 일자리 사업은 단기 저임금 일자리만을 창출한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기업연계형 사업은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수혜자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결식이웃 도시락 공급사업을 비롯해 △ 시간제 보육지원사업 △저소득환자 간병사업 △장애인 차량이동 지원사업 △농촌 종합 생활지원사업 △폐자원 재활용사업 △빈곤 결식아동 문화·학습 지원 사업 등이다.
기업연계형 사업에는 SK텔레콤과 교보생명, SK㈜, 현대자동차, 농협중앙회, 돈화상사 등의 기업과 실업극복국민재단, YMCA, ‘노인과 복지’ 등 시민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여러 지역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는 NGO 또는 NGO 간의 결합을 통해 저소득층에 대한 무료 간병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광역형 사회적 일자리 사업 9개도 선정, 지원키로 했다.
김 차관은 “이번 사업으로 1,200여명이 새로운 사회적 일자리를 얻게 될 것”이라며 “사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사회적 일자리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한 “사회적 일자리를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는 인건비뿐 아니라 종합적인 경영 컨설팅 지원도 할 예정”이라며 “사회적기업 지원법을 비롯한 제도적·체계적 지원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