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국가정보원장이 13일 김대중 대통령 수행단의 일원으로 양에 갔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이날 남쪽 회담 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임 원장은 국정원장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130명으로 꾸려진 수행단 가운데 명단이 공개되지 않은 약 100명 속에 포함됐다.

이 신문은 북한이 국가정보원의 폐지를 주장하는 데다 정보기관 책임자가대통령의 외유에 동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하면서, 포용정책 입안자의 한사람으로서 이를 북쪽에 설명하는 것이 방북 목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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