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남아공, 호주노총 등이 참여하는 남반구노조연대회의(SIGTUR)에 가입하기로 하는 등 진보적 노조운동 진영과의 적극적인 연대에 나서기로 했다.

남반구노조연대회의는 지난 91년 호주노총 서호주지역본부에 의해 제안돼, 현재 필리핀의 KMU, 인도네시아 연대노조, 말레이시아의 독립노조, 스리랑카,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남아공 코사투, 인도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민주노총은 97년 인도에서 열린 4차회의부터 참관자격으로 참가해 왔다.

이에 지난해 남아공에서 열렸던 5차 회의에서 민주노총 가입건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이번에 17일 중집회의에서 민주노총이 가입하기로 결정을 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남반구노조연대회의 기획회의에서는 내년 11월로 예정된 6차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요청할 것을 제안을 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1일 민주노총은 남아공노총, 브라질노총과 3국 노총회의를 가져, △3국노총의 투쟁을 공유하는 홈페이지 개설 △내년 3월 WTO 문제점 및 국제자유노련(ICFTU) 대응전략 마련 △남-북반구간 경제격차에 대한 공동입장 발표 등의 공동활동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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