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비정규직노조 SBS지부(지부장 도용섭)가 2일 서울방송, 용역업체 백산과 임금협상에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SBS지부의 쟁의 신청에 대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인 임금 96만원 인상을 노사가 수락한 것이다.

노조 도용섭 지부장은 "임금부분에서 서울방송과 용역업체가 성실히 임한 것에 대해 인정하지만 조정안이기도 한 처우개선과 고용안정 부분에 대한 문제가 남아 있어 교섭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 지부장은 "방송사가 파견법을 악용해 직접고용을 회피하고 있으며 더구나 SBS는 파견업체가 차량임대업체에 인력을 파견하고 차량임대업체가 다시 SBS에 차량과 인력을 파견하는 이중 중간착취 형태"라며 "고용안정 부분에서 교섭이 원활하지 않으면 다시 출근 투쟁을 벌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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